갤럭시 버즈3 프로 일주일 사용기
나는 버즈2 프로가 나오자마자 이런 글을 적었었다.
이번에는 버즈3 프로로 돌아왔다.
필자는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메인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버즈3 프로와의 비교가 주된 내용이다.
버즈 프로 실버 -> 버즈2 프로 화이트 -> 버즈3 프로 화이트
1. 크래들
전체적으로 유광 플라스틱이 되어서, 무광의 깔끔한 맛은 없어졌다.
위쪽의 투명 창은 나름 느낌 있다.
유닛을 넣을때는 버즈2 프로보다도 불편한건 당연하다. 막대기가 붙어버렸으니까.
적응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뚜껑은 버즈2 프로보다도 힘차게 열리고 힘차게 닫힌다.
이번 작은 굉장히 찰지다.
2. 착용감
개인적으로 귀구멍이 작은 편이라, 유닛이 너무 뚱뚱해서 귀가 아파지는 타이밍이 좀 빨리 찾아온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버3프가 제일 최고의 장점으로 와닿는 것은,
끼고 뭘 해도 절대 빠지지가 않는다는거다.
버2프는 일단 어느정도 이어팁과의 마찰력을 통해 귀에 고정하는 느낌이 있는데,
버3프는 이어팁이고 자시고 그냥 귀에 고정이 되어 있는 느낌이다.
필자는 귀가 작아서, 버2프를 썼을땐 진짜 뭐 30분에 한번씩은 고쳐줘야 했다
그러면 고칠때 또 터치되어서 음악 멈춰 소리 커져 아주 난리부르스였다.
하지만 버3프? 개같이 한번 꽂으면 그냥 영원히 떨어지 않는다
땀이나던 뛰던 뭘 하던
이게 이번작에서는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3. 노이즈 캔슬링
버2프랑 다르다고 느낀 점은, 사람 말소리같은 중음역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저음역대 캔슬링이 약해진게 느껴지긴 하나,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윈드실드의 위치도 적당해서 바람이 불어도 적당히 괜찮다.
그리고 특히 걸어다니거나 뛸 때, 발소리가 아예 0이 되었다. 드디어.
버2프까지 존재하던 쿵쿵거리는 소리가 안들린다.
4. 음질
모난 것 없다.
솔직히 필자는 막귀도 아니지만 황금귀도 아니다.
이런건 잘 평가하는 유튜버들을 참고하는게 좋을 듯.
5. 조작감
기존 버2프는 굉장히 굉장히 불편했다.
볼륨 업다운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테두리가 모호해져서 음악이 그냥 정지가 되는 일도 잦았고,
위에 언급했다시피 위치 수정하다가 터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
버3프는 막대기가 생겼으니까 훨씬 낫다.
딱 그 위치로 잡으라고 각이 잡혀있어서 훨씬 훨씬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막대기 중간 부분을 딱 눌러줘야 한다는거다.
맨 끝에 꼬다리 부분을 누르면 인식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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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기존 버2프 쓰던 사람도 넘어갈만하다.
충분히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