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1.11.23

ImCa 2021. 11. 23. 22:51

뭔가.

얼마 남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아쉬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일단 빨리 벗어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큰지라

기분이 오묘하다.

 

분명 벗어나고 보면

그렇게 생각이 안 날 수도 있다.

그냥 잊혀질 수도 있다.

기억 한 구석에 처박혀 있을수도 있다.

 

그래도 여기 있는 시간에

즐거움과 화남, 슬픔

여러 희노애락등을 겪고 있는

현재의 나로써는

그 사실이 안타깝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벗어나도 쓸모가 없는

헛된 것들 뿐이라도

그것이 당장 오늘 내일을

열심히 살아가지 않을 이유는 되지 못 한다.

 

일주일도 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