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임

블루 아카이브 스토리 및 연출에 느낀 점

ImCa 2022. 1. 14. 17:13

(스포가 있습니다)

 

에덴조약편 위주입니다.

 

스토리는 잘 짜여져 있으나

결말이 다소 아쉽습니다.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잘 알겠으나

방식이 다소 비약적인 느낌입니다.

아리우스 스쿼드 떡밥도 더 뿌린 만큼

어느정도의 해소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는 추후에 꼭 풀리리라 믿습니다)

 

뭐, 이것들을 말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주로 전투 씬 내의 연출을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투 하나하나가 다 연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전투씬들이고, 저에게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19화의 풍기위원회 - 정의실현위원회 - 대책위원회 순서대로 몹들을 처리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

 

20화의 위원회 총집합(지금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셋 다 위원회네요), 거기에 시스터후드 마리까지 총집합된 유닛의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처음에 다같이 달려나가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감동적이었습니다.)

 

21화의 대책위원회 멤버들이 싸울때 이오리와 풍기위원회 위원 추가.

 

22화의 보충수업부와 아리우스 스쿼드의 싸움, 여기서는 무지성 AUTO를 하면 깰 수 없습니다. 힐러인 하나코, 코하루. 그리고 히후미의 도발까지 '모두 필요'한 것 + 아즈사의 한방딜이 사오리에게 들어가야 하는 것 으로 구성한 장치가 스토리를 대변함(모두 같은 공간을 살아가는 학생들)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고, 잘 조합된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23화의 아즈사-사오리 1:1대결에는 아즈사 ex 만을 가지고 싸워야 하나? 라고 생각하는 찰나, 하나코-아코-마리-아야네-마시로의 ex스킬이 계속 들어오는 것이 좋은 연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즈사는 자신이 혼자이며 평범한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혼자가 아니었고 친구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장치였습니다. 또한 코스트가 차는 속도가 빠릅니다. 학생 한명의 전투치고는 너무 빠릅니다. 동료들이 다같이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또 다른 장치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23화의 전투 씬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24화는 약간 개그적인 부분도 섞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에스트로가 어른의 카드 운운하면서 보여달라고 하죠. 여기서 저희들은 '학생을 편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어른의 카드라는게 음... 물론 스토리 내에서 뜻하는 다른 바가 있기는 하다만 정말로 여기서 이런 뜻일 줄은 몰랐습니다. 예. 저도 천장좀 쳐본 사람으로써 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여튼 24화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 데려온 학생들로 편성을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서는 보통 스토리에 맞는 인원들이 강제 편성되어(스토리에 맞는 학생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겠죠) 스토리의 전투를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마에스트로가 말한 대로 어른의 카드를 사용한 학생들을 편성하는게 가능하다는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스토리는 인원이 강제 편성이 되는데, 보통은 여기에 레벨은 65에 별도 3성까지로 고정됩니다.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선생이 학생을 직접 편성을 하는 만큼 지금까지 키운 멤버들의 별 갯수와 레벨, 스킬레벨이 모두 보존되고, 이 학생들로 히에로를 때릴 수 있습니다. 이부분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로써는 마지막에 청춘 하면서 Blue Archive 뜨는 게 살짝 유치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외의 전투에서의 연출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분위기에 편승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와카모 스토리가 나와서 백귀야행도 빨리 스토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여튼.. 이번 페로로질라 야외전은 뭔가 힘듭니다. 1팟클도 못하게 생겼군요. 뉴츠키를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