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본 정보
일본 컵라면으로는 유명한 돈베이 제품군의 튀김소바 제품이다.
1. 디자인
특별한 건 없다. 육개장 용기를 닮은 스티로폼 원형 용기.
특이한 점으로는 분말스프와 시치미가 같은 봉투에 붙어있고, 가운데 절취선으로 분리시킬 수 있다.
아니. 그러고보니 시치미가 있네?!
조리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은 이쁜 비주얼이 나온다.
확실히 넙데데한 튀김 하나가 올라가 있으니, 음식같은 느낌이 든다.
역시 음식은 색이 많아야 보기가 좋은가 보다.
2. 면
메밀면-소바를 표방하고 있다.
메밀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면의 식감은 여타 다른 닛신의 컵누들 제품군과 유사하다.
얇고 야들야들한 면. 쉽게 불어버리는 면. 뚝뚝 잘 끊기는 면이다.
다만, 확실히 면을 씹으면서 맛을 느껴보면 맛에서 조금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완전 메밀면같은 맛은 아니고.. 적당히 "다르긴 다르네" 정도로 느낄 수 있었다.
3. 스프
분말스프는 쯔유 베이스의 소바국물 맛이 난다.
뭐..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일단 보통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냉모밀이 있다고 하자. 이는 돈까스집이나 초밥집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서비스 모밀이다.
보통 여기에서 나오는 국물들을 마셔보면 짜다. 짜다는게 당연히 느껴질 것이다.
그 맛이 밍밍하게 희석되었고 적당히 맛있을 만큼만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농도는 오뎅국물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렇게 진하지 않다.
또 다른 비유로는, 그냥 편하게 한국 제품인 '튀김우동'을 떠올리면 편하다.
그정도 느낌인데, 그래도 분명 맛은 다르다. 쯔유 국물이 그정도 농도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4. 건더기
제일 포인트가 되는 점. 바로 튀김이 있다는 것.
위 사진에서도 보셨겠지만, 큼지막한 원형 튀김이 하나 있다.
한 입 크게 먹어 본 튀김의 첫 맛은... 뭔가 공장 맛이 좀 강하게 났었다.
먹다 보면서 튀김이 풀어지고 조금씩 국물과 섞이며 적당히 면과 집어먹을 수 있는 위와 같은 비주얼이 되었을 때는,
그럭저럭 있으면 맛있는 감초가 되었다.
맛있게 먹으려면 튀김만 먹지 말고, 국물, 면과 섞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시치미가 은근히 맛을 살려준다는 것이다.
시치미는 정말 조금 들어가있다. 모양인가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거 조금 들어갔다고 또 맛에서 일본 느낌이 확 살았다.
물론 먹다보면 아래로 내려가서 맨 밑 국물 마실때 좀 많이 느껴지긴 하다만, 이건 어쩔 수 없겠지.
총평
튀김우동의 소바판. 그러나 조금 더 일본스러운.
느낀 점
이 제품을 2년 전에 처음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다고 느껴서 이번에 재주문해서 먹어봤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냥 평범하게 맛있었던 것 같다.
다시 주문할 정도까지는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페양그 야끼소바를 하나 더 살지도?
딱 아래와 같은 말이 이 상황에 맞을지도 모르겠다.
"한번 경험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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