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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5 사용자의 wh-1000xm6 리뷰: 첫인상

ImCa 2025. 9. 18. 23:02

# 서론

나는 전자기기를 매우 좋아한다.

흔히들 말하는 테크충이다.

최신 전자기기는 없어서 안달이다.

 

나의 지름신대로 이번에도 xm6이 나오자마자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못 내고 중고를 알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48만원에 팔지 않던가.

바로 구매했다.

나는 전작 xm5를 사용중에 있었으므로, 뭔가 이렇게 세대가 달라질때마다 살 것 같기도 하고 ,

리뷰를 남겨 놓는 것이 기록이 되기도 하고,

나같은 사람이 그래도 있어야 xm5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참고라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남긴다.

 

 

#  디자인

좌 xm6, 우 xm5

전작과 비슷한 톤의 컬러로 구매했다.

나는 전자기기는 최대한 밝은 색을 사는 편이기 때문.

 

우선 xm5가 이랬나 싶을 정도로 xm5는 웜톤의 그레이고, xm6은 그냥 우리가 알던 그레이 색상이다.

착용했을 때의 인상은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 착용했을때는 색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듯.

 

 

# 착용감

무게는 전작보다 살짝 무거워진 느낌이 든다.

이어패드 촉감은 조금 더 쫀쫀해졌다.

헤드밴드 푹신함은 비슷하다.

착용했을 때 조금 더 좌우에서 머리를 강하게 누르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xm6를 끼면 좀 더 피로감을 느낄 것 같긴 한데, 이건 xm5를 많이 착용해서 헐거워졌을 가능성도 있을지도?

 

몇 시간 동안 계속 껴보니, 좌우에서 누르고 있다는 느낌은 계속 들기는 하는데, 막 불편해서 벗고싶고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다.

오히려 좌우에서 꽉 잡고 있어서 머리 윗 부분이 안 아프달까.

xm5 사용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헤어밴드 짧게 쓰면, 정수리 부분이 굉장히 아픈 경험이 있을 것이다.

xm6는 좌우에서 꽉 잡아줘서 오히려 정수리 부분이 아픈 경우가 없어졌다고 해야 하나. 이건 trade-off인 것 같다.

 

 

 

# 새로 추가된 기능

폴딩된 모습

드디어 폴딩이 돌아왔다.

xm5를 사용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 1위: 폴딩이 안 된다는 점.

xm5는 가방에 넣고 다니려면 접히지 않는 상태 그대로 넣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게 가방 내부의 자리를 꽤 많이 차지할 뿐더러, U자 형태이기 때문에 꽤나 불안정하게 가방 안을 돌아다니고, 나의 마음 또한 불안해진다.

xm5를 목에 걸고 다니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나는 목에 걸고 다니니까 목 뒤에 트러블이 생겨서 안되겠더라.

 

xm6는 폴딩 기능이 다시 복귀했으며, 덕분에 더 작은 파우치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사실 이 폴딩기능과 ANC 성능향상 두개만을 보고 샀으므로, 매우 만족한다.

 

배경음악 기능, 영화관 기능은 신기하긴 한데, 그닥. 언제 사용해야 할 지 모르겠다.

배경음악 기능은 뭔가 먹먹하게 들리긴 하는데 FFT필터를 건 것 같이 그냥 먹먹하고 멀리 들린다.

 

영화관 기능은 묘하게 라이브 감을 느끼게 해 준다. 살짝의 리버브 효과가 들어간 것일까?

밴드 노래 들을 때 좋은 것 같다. 묘한 라이브감을 생기게 해 준다.

의외로 흥미로운 기능이다. 재미있네. 종종 들을 것 같다.

 

# 성능

우선 필자는 사운드에 조예가 깊지 않다.

음악은 많이 듣지만, 누구에게 뭐라 할 수준은 아니다. 감안하고 봐 주시라.

 

우선 저음이 많이 부스팅된 게 느껴진다. xm5도 꽤나 저음이 잘 들리는 편이었는데, xm5보다 더 저음이 크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게 맛있는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방금 전까지 xm5를 사용중이었기에 조금 적응이 안 된다.

 

ANC 성능은 최고이다. xm5에서 넘어와도 체감이 될 수준의 조용함을 느끼게 해 준다. 현존하는 ANC 헤드폰중에 최강이 아닐까.

집에서 끼고 있는데, 집안의 대부분의 소음을 죽여주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시끄러운 키보드 소리만 조금 들리는 정도.

지하철/버스 등에서 착용해도, 꽤나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제 저음은 완벽하게 사라지는 수준이고, 고음역대가 조금 들리는 수준.

그리고 사람들 말소리 같은 경우도 꽤 잘 없애준다.

 

주변 사운드 기능을 켰을 때 노이즈가 나는 건 여전하다. 이건 별로 발전을 안 했다.
주변 사운드 기능과 배경음악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면 좀 배경음악을 까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닥이다.

주변 사운드 기능을 켜면 우선 화이트 노이즈가 너무 크게 들려서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고, 헤드폰의 장력과 무게가 꽤나 머리를 압박하기 때문에 뭔가 의식하게 되어서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 두개만 없었으면 꽤 괜찮게 들렸을지도?

 

 

#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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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5 쓰는 사람이 xm6를 살 만 한가? 한다면, 제일 크게 체감되는 것 몇 가지를 적을 테니, 판단해 보시라.

- 나는 xm5의 노캔도 부족하다. 더 강한 노캔을 원한다

- xm5가 계속 흘러내린다

- 쿨톤으로 헤드폰을 맞추고 싶다

- xm5급에 폴딩이 되었으면 좋겠다

- 돈이 많다

이러면 사도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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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

헤드폰이 뭐 이리 비싸졌나?

진짜 50만원 아래로 떨어진거 보고 허겁지겁 주워담는 내가 신기했다

물론 오디오 기기들은 비싸지면 수천만원 억대 이런것도 있기야 하겠다만...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정가 60만원대 제품은 참 어렵긴 하다.

 

사실 xm5 사용자들은 비싼돈 주고 안 넘어가도 된다는게 정론인 것 같더라.

물론 나는 더 강한 ANC를 원하고 있었고 폴딩 기능에 너무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바로 사야겠다고 생각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