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타벅스 감동인 점.

ImCa 2019. 6. 4. 13:05
보통 커피를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게 되면,
얼음을 많이 넣어 달라고 하면 컵 용량 때문이라느니, 얼음이 녹아서 결국 물이 되어서 용량은 맞느니 등등의 구구절절 설명으로 대충 넘어가지 않습니까?

하지만 스벅은 다릅니다.
저는 평소에 스벅 돌체라떼를 즐겨 먹습니다만, 보통은 리드가 돔 리드가 아닌 그냥 플랫 리드란 말이죠.
요새 날씨가 워낙 더워져서 얼음을 많이 넣어 달라고(사이렌 오더로) 했습니다.

평소같으면 플랫 리드에 꽉찬 음료를 주겠지만 이번엔 얼음이 들어가서 돔 리드에 꽉 찬 음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음료의 양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른 커피숍은 돔 리드의 형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얼음 적게 달라 하면 꼭 붙는 수식어가 음료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막상 받아보면 실제로 음료 양이 줄어듭니다..
(다른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 경험상은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빽다방이 있는데... 여긴 진짜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 솔직히 뭐라 할 순 없습니다. 얼음이 매우 많지만, 가격은 거의 샷값만 받는지라..

물론 커피라는 게 샷이 중요하긴 한데 그래도 샷만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 바리에이션 커피들은요.

여튼 스벅에 감동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