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시타 배역투표 MILLION C@STING!!! (MC/TD) 관련 끄적임

드디어 약 한달간의 투표가 끝났습니다.

모든 아이돌의 담당분들 수고 많았어요.

 

본인이 일단 미즈키P인지라, 미즈키 관련 상황에 대해서 조금의 기록을 남기고자 작성합니다.

현대기괴호러 언니 배역에 미즈키가 참여해서, 59분 59초에 1위 유지 성공했습니다.

 

이번 MC는 기본적으로 한 표당 두명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MC 배역들이 발표되자마자 미즈키P들에게서 미즈키 언니+모모코 여동생 조합이 바로 대두되어, 보다 표를 결집시키기 쉬웠던 점이 승리의 공산이 컸습니다. 투표 시작 전, 게임 내 컨벤션 센터 열리기 전에 여론이 모여있었고, 투표가 시작되자 마자 표가 쏠려 커뮤니티를 미처 확인하지 못 한 P들도 흐름을 알아채기 쉬웠죠.

후반부 총공 즈음에는 모모코는 사실상 확정 분위기였고, 하루카 사촌자매와의 17세 조합이 인기를 얻어 서로 표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았네요.

 

이번 MC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두 배역의 후보군들이 전체 투표수 나란히 1~4등을 차지.

언니 역할에서는 미즈키와 마츠리가 각자 총공 날짜 이후에는 선두를 차지하는 등 결과가 엎치락 뒤치락이었고, 종료 직전까지 시간당 추가되는 표가 동일한, 호각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표 차는 고작 10만표 차이입니다. 이런데도 최후의 30분에는 각자 17만표씩 표가 들어갔다는게 어이없네요. 정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투표였습니다.

미즈키도 그렇고 마츠리도 그렇고 각자 27일, 25일에 총공 해놓고 어디서 또 표가 그렇게 나왔는지ㄷ

 

기본적으로 미즈키 단일 화력도 약하다고는 못하겠지만, 모모코, 하루카, 타카네, 이쿠P의 도움이 컸죠.

미즈모모는 원래부터 강력한 조합이었고, 대장님 하루카의 화력도 상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하루카가 사촌자매 배역을 놓친게 조금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2차 투표때 하루카P들이 남는 표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한다면 또 도와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각자 다른 아이돌 담당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건 절대로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벤트를 달리면 상위 보상 아이돌의 담당들끼리의 경쟁이 보통이라, 담당에 대한 애정 확인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역투표는 이렇게 담당들끼리 갈라치기를 할 수밖에 없고 특히나 이번 MC는 1표에 2명투표가 되는지라 계파가 나뉘어 버리는 느낌이 더 강해져 P들끼리 서로 증오심만 남게되는 좋지 않은 상황이 여러번 있었던 것 같네요.

소모적이기만 하고, 배역을 따지 못한 P들이 겜을 접거나 하는 것들이 다소 확인되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감정 소모적인 배역투표 말고 더 화합을 이룰 수 있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벤트가 있기를 바랍니다.

765는 원포올 아니겠습니까.